티스토리 뷰
목차
오피스텔로 이사 오기 전,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FCU 에어컨이었습니다. 벽걸이·스탠드 에어컨만 써봤던 저에게 FCU는 생소했고, 전기세나 시원함이 어떤지 걱정도 됐죠. 오늘은 약 1년 동안 FCU 에어컨을 사용한 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FCU 에어컨, 처음 써본 느낌
이사 와서 보니, 천장에 매립된 에어컨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사 온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거실에 1대, 안방에 1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신기한 게 실외기는 없었고, 건물 관리실에서 냉·온수를 공급해 주는 구조라고 하더군요.
- ON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시원한 바람이 나옴
- 기본 제공해주는 리모컨 기능이 냉방뿐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1. 인테리어 깔끔
천장 매립형이라 집이 넓어 보이고, 실외기 자리 차지 X.
2. 따로 에어컨 구매하지 않아도 됨
오피스텔 천장에 매립된 에어컨이라 따로 에어컨 구매 비용이 들지 않아요.
3. 정속형 에어컨 보다는 저렴한 전기요금
에어컨을 장기간 틀 경우 정속형 에어컨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해요.
불편했던 점
1. 원하는 시간에 못 틀수도 있음
FCU에어컨은 중앙제어 장치라 환절기 경우에는 중앙에서 틀어줘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불편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었어요.
2. 시원함이 아쉬운 경우
시원함이 일반 에어컨보다는 약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반 에어컨은 18도 틀면 엄청 추워지잖아요? FCU 에어컨은 신기하게 춥지가 않아요.
시원함은 계속 유지되나 추울정도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요.
3. 인버터 에어컨보다는 비싼 전기요금
FCU 에어컨은 장시간 틀 경우 정속형 에어컨보다는 전기요금이 작게 나오지만 인버터 에어컨보다는 전기요금이 더 나와요.
(전기요금 순서 : 인버터 에어컨 > FCU 에어컨 > 정속형 에어컨)
4. 물떨어짐
거실 에어컨은 안 그러는데 안방 에어컨은 1시간 이상만 틀면 물 떨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FCU에어컨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물 떨어짐을 경험했습니다.
송풍기능이 추가된 리모컨을 사면서 해결했어요.
5. 기능의 한계
최신 에어컨은 무소음,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 수면모드, 공기청정, 제습등 기능이 다양하나
FCU 에어컨은 기능이 냉방과 송풍뿐입니다.
효율적으로 쓰는 팁
-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필터 청소하기
- 커튼·블라인드 활용: 햇빛 차단으로 냉방 효율 UP.
- 선풍기 병행: 시원함이 배로 올라갑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에어컨이 없는 1인가구
- 에어컨이 없는 신혼부부
- 더위를 많이 안타는 분들
📌 총평
FCU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고 천장매립형이라 공간차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원함에 한계가 있어서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신 인버터 에어컨 사용하다가 FCU 에어컨을 사용하니 불편한 게 더 많았지만 냉방기능만 봤을 때는 괜찮았습니다.